인생의 밤은 깊어가고, 우리가 붙잡으려 했던 세상의 화려한 조각들은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모래알 같습니다. 문득 거울 속의 낯선 나를 마주할 때, 혹은 사랑하는 이의 뒷모습에서 짙게 배어 나오는 세월의 흔적을 느낄 때, 우리 영혼은 소리 없이 울먹입니다. "정녕 죽음이라는 시린 그림자를 피할 길은 없는 것일까?" 인류의 역사는 어쩌면 이 단 하나의 질문에 답을 찾아 헤맨 기나긴 방황이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성경의 갈피마다에는, 창조주께서 당신의 핏방울로 써 내려가신 가장 뜨겁고도 절절한 약속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죽음을 넘어 생명으로, 재앙을 넘어 축복으로 우리를 인도하는 '유월절(Passover)'의 신비입니다. 오늘은 우리 영혼의 가장 깊은 갈증을 채워줄 유월절의 경이로운 권능과, 그 속에 담긴 하나님의 애틋한 진심을 평소보다 더욱 풍성한 성경의 증거들과 함께 나누어 보려 합니다. 재앙이 넘어가는 밤: 당신을 지키는 가장 안전한 울타리 '재앙이 넘어간다'는 뜻을 지닌 유월절. 이 신비로운 절기의 시작은 3,500년 전, 통곡 소리가 가득했던 애굽의 밤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죽음의 신이 온 땅을 휩쓸 때, 유월절 어린양의 피가 문설주에 발라진 집만큼은 그 어떤 재앙도 침노하지 못하고 조용히 비껴갔습니다. 출애굽기 12:13 내가 애굽 땅을 칠 때에 그 피가 너희의 거하는 집에 있어서 너희를 위하여 표적이 될찌라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 가리니(Passover)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 이것은 단순히 과거의 기록이 아닙니다. 오늘날 예기치 못한 수많은 재앙 속에서 불안에 떠는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강력한 보호의 약속입니다. 유월절을 지킨 자녀들은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가 되어, 보이지 않는 하늘의 군대가 지키는 가장 안전한 울타리 안에 거하게 됩니다. 에덴의 잃어버린 열쇠: 생명나무로 가는 유일한 길 우리가 왜 죽어야만 하는지, 그 슬픈 비밀은 에덴동산의 비극에...